“미중러 종전회담에 우크라도 함께해야”

조희선 기자
수정 2026-10-22 00:40
입력 2026-10-22 00:40
젤렌스키 “협상 참여할 때만 용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최근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 미국·중국·러시아 3국 정상의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에 자신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러 3자 회담이 어떤 내용일지는 모른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우리의 미래가 논의된다면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할 때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며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3국 정상 회담도 거듭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오슬로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 등을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 일정 중에 이같이 말했다. 윗코프 특사는 다음 날인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안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 또한 미국이 중재하는 미·러·우크라 3자 협상 재개 가능성을 검토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중러 3국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개최된다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희선 기자
2026-10-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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