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영춘문(永春門)이 열린다…창경궁, 창덕궁 잇는 ‘동궐동락’

윤수경 기자
수정 2026-10-21 10:03
입력 2026-10-21 10:03
뉴시스
깊어가는 가을밤, 굳게 닫혀 있던 영춘문(永春門)을 지나 창덕궁 후원과 창경궁을 넘나들며 궁궐을 탐방할 수 있는 행사가 찾아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 달 10~15일 야간 탐방 프로그램인 ‘2026년 동궐동락’을 개최한다.
동궐동락은 조선 시대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무대로 진행된다. 전문 해설과 극 관람을 함께하는 몰입형 궁궐 탐방과 동궐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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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도화서 화원으로 변신한 해설사와 함께 창경궁 주요 전각과 창덕궁 후원을 오가며 탐방한다. 특히 관람 동선 중 4곳(명정전, 통명전, 의두합, 대춘당지)에서는 각 장소와 관련된 인물의 일화를 다룬 소규모 극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자유 관람 시간에는 평소 일반에 개방되지 않던 영춘문을 통과해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영화당에서는 국악 공연이 진행되며, 후원에서 왕실의 일상을 재현하는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온기를 채워줄 다과와 차도 제공된다.
행사는 하루 4회(오후 6시, 6시 30분, 7시, 7시 30분)씩 110분간 운영되며, 추첨제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응모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11월 5일 목요일부터 티켓링크 전화상담실(1588-7890)을 통해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4만 원이며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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