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누락된 교과서, 전북 초등학교 절반 이상 채택

설정욱 기자
수정 2026-10-20 16:15
입력 2026-10-20 16:15
전북지역 초등학교 절반 이상이 채택한 교과서에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핵심 서술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등학교 399개교 가운데 212개교(53.1%)가 동학농민혁명 관련 서술이 누락된 교과서를 채택했다. 해당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발행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검정교과서 8종 중 하나다. 여기에는 동학농민혁명뿐 아니라 독립협회, 만민공동회 등 주요 역사적 사건에 관한 서술도 누락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동학농민혁명 관련 영상·VR 교육자료를 안내하고 교재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강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신분제 개혁과 평등을 추구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섰던 역사적 사건이자 특정 지역만의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어느 교과서를 선택하더라도 학생들이 우리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빠짐없이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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