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소방재정 쭉쭉’ 발언 논란에 “머리 숙여 사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수정 2026-10-20 14:10
입력 2026-10-20 14:10

국토위 경기도 국감 발언 논란에
부승찬, 페북에 “진심으로 사과”
당 차원에선 언행 주의 공문 보내

지난 19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19 뉴스1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 쭉쭉’ 발언으로 논란이 빚어지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19일) 경기도 국감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부 의원은 “말 한마디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한때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과 관련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김민석 대표는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내리고, 윤리감찰단에 직권조사를 지시했다. 당 차원에서도 잇단 실언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에게 ‘언행 주의’ 공문을 보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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