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빌딩 2곳서 동시다발 화재…1명 심정지 등 19명 부상
윤예림 기자
수정 2026-10-20 14:38
입력 2026-10-20 13:46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건물 두 곳에서 동시다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중상을 입고 9명이 다쳤다.
중상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자발 순환으로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명은 심한 화상을 입어 화상병원에 이송됐다.
건물에 있던 6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어 7분 뒤인 낮 12시 1분쯤 인근 한양빌딩 5층에서도 불이 나 8명이 다쳤다. 두 빌딩은 직선으로 약 200m 거리에 있다.
“누가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15명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화재 진압을 위해 ‘역삼로 우성아파트 사거리~창업가거리 교차로’를 통제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두 화재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종 화재 조사 결과는 경찰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정확한 화재 가능성과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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