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화담숲에 장기고객 5000명 초청…내년 체험형 혜택 3배 확대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0-20 09:00
입력 2026-10-20 09:00
LG유플러스가 지난 19일 화담숲 장기고객 초청행사에 앞서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멤버십 운영 성과와 2027년 고객 혜택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화담숲 장기고객 초청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고객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제주에 계시는 부모님이 늘 화담숲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이번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19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을 찾은 LG유플러스 장기고객 김미소(31)씨는 이렇게 말했다. LG상록재단이 조성한 화담숲은 다양한 수목과 산책로를 갖춘 생태수목원으로,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0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과 가족들을 초청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객과 가족 5000명이 초청됐다. 약 4만 6000명이 응모해 경쟁률은 9.2대 1에 달했다. 방문객들은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스탬프투어와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연수(56)씨는 “친정부모님부터 세 자매, 자녀들까지 온 가족의 LG유플러스 이용 기간을 합치면 100년이 넘는다”며 “올해 아흔을 맞은 아버지와 3대가 함께 화담숲을 걸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인근 곤지암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체험형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8차례 진행한 장기고객 초청행사를 내년에는 24차례로 늘릴 계획이다. 단순한 요금 할인보다 고객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멤버십 운영의 무게를 싣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가 고객 소통 채널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수집한 의견 3만 2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멤버십 관련 의견의 46.9%가 오랜 이용에 걸맞은 특별한 대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회사는 올해 화담숲 초청을 비롯해 뮤지컬 전관 관람, 레고랜드 행사, 가족 마라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류병철 LG유플러스 로열티마케팅팀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진행한 뮤지컬 행사의 고객 만족도가 97점에 달했고, 화담숲 행사도 90점을 넘었다”며 “예약하기 어려운 공간을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멤버십 혜택 이용자 수도 지난해 평균보다 올해 8월 기준 약 19만명 늘었다.

다만 초청행사는 참여 인원이 제한되고 수도권과 평일에 집중된다는 한계가 있다. 류 팀장은 “날짜와 거리의 제약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내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행사 개최 지역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패션·여행 등 고객 관심사에 맞춘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선예매·선입장 등 우선 이용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10년 이상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약 258만명으로 전체 모바일 고객 1100만명의 23% 수준이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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