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부승찬 ‘소방 재정 쭉쭉’ 발언에 엄중 경고…윤리심판원 직권조사명령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수정 2026-10-19 17:41
입력 2026-10-19 17:41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이후
여론 악화하자 빠르게 조치 나서
국토위 경기도 국감 한때 파행

생각에 잠긴 김민석 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9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부승찬 의원의 국정감사 도중 소방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자당 소속 의원의 발언이 또 논란이 되자 빠르게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가 오늘(19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부 의원의 소방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의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부 의원은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소방 빨대 발언은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며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냐. 경기도도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추 지사 망언이 있었고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다. 그분을 보내드리는 자리에 국감장에서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말은 결코 나와선 안 될 말”이라고 비판하자, 부 의원은 “여전히 정쟁으로 활용하는 작태다”며 “앞뒤 문맥을 정확히 보라. 국가직 승격되고 국회 책임 없는지 물었던 것이다. 양심껏 좀 하라”고 맞받으면서 한때 파행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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