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305m ‘장타쇼’… 신다인 1R 1번 홀 ‘첫 이글’… 정윤지 19.6m ‘최장 퍼트’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19 00:59
입력 2026-10-18 20:23

숫자로 본 3일간의 명승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305m의 장타쇼가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1일차 경기에서 이동은이 12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6.10.16 이지훈 기자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은 KLPGA투어가 펼쳐지는 골프장 가운데서도 전장이 길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장타자들의 화끈한 장타 대결이 큰 관심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최장타의 주인공은 이동은이었다. 이동은은 16일 1라운드 9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티샷이 305m를 날아갔다.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 지역에서 시도한 세컨드샷을 프린지에 올려놨지만 2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가 컵을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조하리가 1라운드 10번 홀(파4)에서 295m의 드라이버 샷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타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윤이나도 1라운드 9번 홀에서 294m짜리 드라이버 샷을 날려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라운드 첫날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 1번 홀에서 신다인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2026.10.16. 안주영 전문기자


파3홀이었다면 홀인원이 됐을 이글은 모두 네 차례 기록됐다. 첫 이글은 신다인의 몫이었다. 1라운드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97m를 날아가 홀에 꽂혔다. 2년 연속 최다 이글을 기록한 유현조가 40분 뒤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번에도 1번 홀이었다. 81m 거리에서 웨지를 잡았는데 그린에 떨어진 볼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2라운드에는 임지유와 김지수가 각각 9번 홀과 3번 홀에서 이글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홀인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정윤지가 17일 벌어진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2라운드 3번 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단단한 그린과 까다로운 핀 포지션으로 그린 공략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20m 가까운 퍼트를 떨군 선수도 있었다. 정윤지는 2라운드 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9.6m짜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궜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김새로미가 15.3m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정윤지와의 차이는 컸다.

박현진 전문기자
2026-10-19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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