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이 사랑한 거장들… 85점 케이옥션 경매

윤수경 기자
수정 2026-10-19 00:55
입력 2026-10-19 00:55
28일 박수근·김창열 등 작품
케이옥션 제공
케이옥션 10월 경매에 박수근, 윤형근, 김창열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끈다.
케이옥션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경매에 총 85점, 112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매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도 소장한 작품의 작가로 알려진 박수근, 윤형근, 정상화, 이승조, 김창열, 이대원, 김종학 등 굵직한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앞서 RM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RM x SFMOMA: 비트윈 유 앤드 미’를 통해 자신의 주요 컬렉션을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케이옥션 제공
이번 경매에 나온 박수근의 ‘귀로’는 1964년 작품으로 귀가하는 여인을 모티프로 삼았다. 1960년대에 이르러 박수근의 조형 언어가 단순해지고 화면 전체가 고른 질감으로 덮이는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6억8000만~18억원이다. 50년 가까이 단일 주제에 천착해 온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1976년작 ‘물방울’과 2008년작 ‘회귀 SA0800H1’이 각각 추정가 3억~5억원, 2억2000만~3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윤형근의 1988년작 ‘무제’(추정가 5000만~7000만원)와 지난 1월 28일 별세한 정상화의 1984년 작 ‘무제 84-3-1’(추정가 3억7000만~4억4000만원) 역시 경매에 오른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타계한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과 작고 3주기를 맞은 박서보의 작품 6점이 경매에 나왔다. 미술사에서 주변부로 인식됐던 여성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천경자, 정강자의 작품이 출품돼 이들의 예술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경매 전 출품작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경매 당일인 2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윤수경 기자
2026-10-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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