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대응하는 민주당, 현수막 정치 당장 멈춰라”… 조국의 ‘최후통첩’

문경근 기자
수정 2026-10-18 16:47
입력 2026-10-18 16:47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압박에 나섰다. 단순한 비판을 넘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시점을 못 박으며 여권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조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직격했다. 특히 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겨냥해 “‘논의 시작’이나 ‘공식화’ 같은 모호한 메시지 발신을 멈추고, 국회 본회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 표결 날짜부터 분명히 내놓으라”고 했다.
그는 대선 당시 파기환송 판결을 주도했던 조 대법원장의 행보를 언급하며 다가오는 김건희 관련 사건들의 처리 시한에 맞춰 사법 정의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추가 영장 발부나 선고 없이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될 경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냐며 날을 세웠다.
민주당 내부에서 조 대법원장 탄핵을 두고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펴는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 전 대표는 “개혁은 개혁대로 따박따박하고 민생은 민생대로 챙기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엄포와 눈치보기 식 대응은 내란 청산과 사법 정의를 더 깊은 수렁에 빠뜨릴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집권 여당이 언제까지 말로만 대응할 것인가”라며 “이제는 실효성 없는 ‘현수막 정치’나 ‘TF 정치’를 모두 멈추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압박 기조에 발맞춰 19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전격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소추안 공개 이후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정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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