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서영, 노승희, 김민주 초대 챔피언 두고 마지막 결전 나섰다...첫 홀부터 나란히 버디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18 09:58
입력 2026-10-18 09:58
17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2라운드 경기에서 마서영이 6번 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2026.10.17 홍윤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의 초대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도전의 막이 올랐다.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마서영은 18일 오전 9시 15분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노승희, 김민주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친 마서영은 2라운드에서는 지키는 골프의 정석을 보여줬다. 8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5번 홀(파4),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게 됐다.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까지 내달리겠다는 각오다. 마서영은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첫 챔피언 조인 만큼 잘되든 안 되든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면서도 “연습 라운드를 할 때부터 코스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거리가 길고 그린 스피드도 딱 좋아하는 정도다. 긴 클럽이 자신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서영은 시즌 상금랭킹 56위에 머물고 있어 자칫 60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시드를 잃을 수도 있는 위기를 맞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인생 역전을 꿈꾸고 있다. 시드 유지는 거의 확정적이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2년의 시드를 보장받게 된다. 그의 각오가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노승희가 17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현진기자


1타 차 2위로 마서영을 뒤쫓고 있는 노승희도 시즌 첫 승을 바라본다.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2라운드의 상승세를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노승희는 “몇 달 만에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잡았는데 올해 아직 우승이 없고 대회도 몇 개 남지 않았으니 꼭 우승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별렀다. 그는 “정확성을 요구하는 코스라 최대한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으로 치겠다. 티샷은 페어웨이에 갖다 놓는 데 집중하고 세컨드샷은 긴 거리를 남겨두는 홀이 많지 않아 공격적으로 핀을 노려보겠다”고 파이널 라운드 구상을 밝혔다.

올 시즌 준우승 한 차례, 3위 한 차례로 아쉬움을 삼켰던 김민주도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출발도 순조롭다. 마서영과 노승희, 김민주 모두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김민주가 세컨드샷을 핀 0.6m에 바짝 붙이자 노승희와 마서영이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각각 6.5m, 4.5m의 까다로운 퍼트를 떨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현진 전문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