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바라시니까” 추미애 ‘재정 빨대’ 사과에…국힘 “끝까지 오만” 비판
윤예림 기자
수정 2026-10-17 21:53
입력 2026-10-17 21:16
국민의힘은 17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재정 빨대 발언에 사과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잘못보다 억울함을 앞세우는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 지사가 순직 소방관 빈소에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과한 것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빈소를 방문해 13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추 지사의 사과는 끝까지 오만했다”며 “사과하러 간 것입니까, 변명하러 간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사과 직후 쏟아낸 장황한 자기변명이다. 재정 문제를 늘어놓고, 과거 자신의 공적을 열거하며 끝내 발언의 진의를 알아달라고 호소했다”며 “순직 소방관의 빈소는 추 지사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원실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깜짝 놀랐다. 뻔뻔하기 그지없고 당연히 사과라고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제대로 사과하시라”고 쏘아붙였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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