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 도전 유현조, 3번 홀 악몽 극복할 수 있을까...이틀 연속 보기로 흔들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17 14:41
입력 2026-10-17 14:41
유현조가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첫 날인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현조가 3번 홀의 악재를 떨쳐낼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 3번 홀(파4)은 유현조에게는 악몽 같았다. 이틀 연속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유현조는 대회 이틀째인 17일 대회 2라운드를 5언더파 68타로 힘차게 출발했으나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단독 선두를 뺏겼다. 티샷을 270m까지 날려 보냈으나 페어웨이 오른쪽의 러프에 떨어졌고 세컨드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프린지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뒤편 프린지로 구르는 바람에 쉽지 않은 두 번의 퍼트를 더 해야 했다. 결국 보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현조의 앞 조에서 플레이하던 안송이가 4번 홀(파4)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유현조는 3번 홀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다. 나무에 걸리고 셋업도 나오지 않아 핀을 향하여 샷을 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유현조는 오른쪽 뒤편의 페어웨이를 향해 레이업한 뒤 세 번째 샷을 그린 뒤편 러프로 보냈고 짧은 어프로치와 퍼트로 홀을 마무리했다. 이날 그가 기록한 유일한 보기였다.

1라운드에서 유현조는 4(파4), 6(파5),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6번 홀과 8번 홀(파3) 버디 직후 7번 홀과 9번 홀(파5)에서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번 홀에서는 스리퍼트에 발목을 잡혔고 9번 홀에서는 티샷을 오른쪽 언덕 깊은 러프지역으로 보내는 바람에 또다시 한 타를 잃었다.



유현조는 2라운드 전반 9홀까지 4언더파 104타를 기록한 가운데 성유진, 서어진과 공동 2위로 후반을 맞게 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안송이가 5언더파 103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현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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