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물가 부담에 넉달째 유지

김중래 기자
수정 2026-10-16 18:08
입력 2026-10-16 18:08
9월 석유류 물가 전년 대비 14.5%↑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
휘발유·경유·등유 등 국내 석유제품 최고가격이 4주 더 동결된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을 보이며 서민 물가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통상부는 17일 0시부터 4주간 적용될 11차 석유 최고가격을 10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6월 말 7차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씩 인하한 이후 넉 달째 동결되고 있다.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동 사태는 여전히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고 예멘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과 석유시설 등을 공격하는 등 긴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07.0달러, 브렌트유는 105.9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8.0달러를 보인다.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170달러, 휘발유 가격은 133달러다.
산업부는 이런 국제유가 상황을 살피며 최근 서민 물가 부담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대로 둔화됐으나 최고가격 시행에도 9월 석유류 물가는 전년 대비 14.8% 높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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