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핫식스’ 이정은 “내년엔 꼭 부활할게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권훈 기자
수정 2026-10-16 18:00
입력 2026-10-16 17:33
이정은이 16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에서 개막한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전성기 경기력의 70%는 회복했다. 내년엔 정말 잘할 것 같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16년 신인왕에 이어 2017, 2018년 상금왕을 2차례나 차지했고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까지 꿰찼던 이정은은 최근 2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LPGA투어 시드마저 잃어 올해는 2부 엡손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그런 속에서도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개막한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 이정은의 표정은 밝았다. 이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유현조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다음달에 한 차례 LPGA투어 대회를 뛴 뒤 퀄리파잉스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정은은 엡손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조금씩 주어진 LPGA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살리느라 전념하지는 못했기에 엡손투어 순위로는 내년 시드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선택한 길이다.

지난 2018년 11월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해 LPGA투어에 발을 디뎠던 이정은은 무려 8년 만에 다시 퀄리파잉스쿨에 나서는 것이다.



이정은은 “올해 꾸준히 경기를 치르면서 샷과 퍼트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무엇보다 내 샷에 대한 의구심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긴 게 지난해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력은 전성기의 70%쯤 회복했다”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내년에는 정말 잘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권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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