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1위 서교림, 시즌 최악의 스코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권훈 기자
수정 2026-10-16 17:29
입력 2026-10-16 17:29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1위(4승)에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서교림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첫날 꽤 낯선 스코어를 적어냈다.
서교림은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올해 최악의 스코어다. 시즌 평균타수 1위(70.53타)를 달리는 최정상급 선수의 스코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성적이다. 지난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당시 5오버파 77타보다도 2타나 더 많다.
서교림은 이날 버디는 1개밖에 잡아내지 못했고 쿼드러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서교림은 이날 9번 홀(파5)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어버린 게 뼈아팠다.
티샷을 너무 왼쪽으로 친 바람에 숲으로 날아간 뒤 잠정구마저 같은 곳으로 날려버렸다. 티 구역에서만 세 번 샷을 날린 서교림은 이미 티 구역에서만 벌타 포함 5타를 쳤다. 7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두 번 퍼트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9번 홀은 장타자라면 투온이 가능하다.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에 떨구면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투온을 시도하려면 페어웨이 왼쪽을 노려야 한다. 8번 홀까지 1타를 잃고 있던 서교림은 반전의 승부수를 띄웠다가 발목이 잡힌 셈이다.
서교림은 이날 샷이 말을 듣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고작 40%에 그쳤고 무려 10번이나 그린을 놓칠 만큼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타수를 줄여야 할 파5홀에서는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것은 한 번에 그쳤다.
공동 96위까지 밀려난 서교림이 2라운드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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