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아빌라, ‘풀빌라’ 된다...SSG와 재계약 합의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16 12:57
입력 2026-10-16 11:54
SSG 페드로 아빌라가 9월 29일 LG전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2026시즌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SSG 랜더스의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2027시즌에도 KBO리그를 누빈다.

SSG는 16일 “지속적으로 한국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아빌라의 강한 의지와 올 시즌 보여준 뛰어난 기량 및 이닝 소화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2년의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에 합류한 아빌라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9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1.44의 성적을 남겼다. 철저한 분업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완투형 투수가 드물어진 가운데서도 두 차례의 완투승을 거뒀는데 그 중 한 차례는 완봉승이었다. 14차례 선발 등판해 무려 13차례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한 QS 머신이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93개) 등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홈런도 단 1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SSG는 일찌감치 아빌라를 2027시즌 핵심 선발 자원으로 낙점하고 꾸준히 교감을 나누며 재계약을 준비했다. 아빌라 역시 수 차례 한국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빌라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치고 출국하기 전 구단과의 재계약에 정식 합의하며 내년 시즌에도 SSG와 동행하게 됐다.



아빌라는 “내년에도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 재계약을 제안해준 SSG 구단에도 감사하다. 지금부터 더 몸 관리를 철저히 해서 2027시즌에는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현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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