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장공장 큰불…소방관 1명 심정지 등 5명 부상”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10-16 11:47
입력 2026-10-16 10:26
李대통령 “인명 구조 만전…소방대원 안전 총력”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경기 부천의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선 가운데 작업 도중 소방관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소방관 총 5명이 다쳤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1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공장 관계자 등 4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소방관 2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구조된 소방관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소방관 1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공장 관계자 2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이후 오전 10시 8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으며,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 2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공장 안에는 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80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부천 공장 화재에 대해 보고받고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화재 진압 과정 중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와 관련한 대응에도 특별히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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