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해 첫 쯔쯔가무시증 털진드기 유충 확인

설정욱 기자
수정 2026-10-16 10:24
입력 2026-10-16 10:24
전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확인돼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1주차(10월 1~7일)에 매개 털진드기 유충을 처음 채집했다.
지난해 첫 발견 시점인 43주차(10월 16~22일)보다 약 2주 빠르다.
최근 기온이 20℃ 안팎으로 낮아지면서 털진드기 유충의 부화와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쯔쯔가무시증은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가을철 털진드기 유충의 개체수와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주로 10~11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된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털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생기는 검은 딱지(가피)는 주요 의심 징후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농작업이나 등산, 단풍구경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옷 세탁 및 샤워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진드기 물림 흔적을 확인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전경식 원장은 “올해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가 지난해보다 일찍 확인된 만큼,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