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 1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3년 연장키로

박기석 기자
수정 2026-10-15 17:11
입력 2026-10-15 17:11
이형일 부총리, 가타야마 재무상과 면담
당초 다음 달 말 만기 예정… 연장 합의
재정경제부 제공
한국과 일본이 다음 달 말 만기 예정이었던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태국 방콕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양자 면담을 했다고 재경부가 밝혔다.
이 부총리와 가타야마 재무장관은 최근 양국 외환 당국이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한일 금융 협력과 공조의 상징으로서 통화스와프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현행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한일은 2023년 12월 1일 100억 달러 규모, 계약 기간 3년의 한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올해 11월 말이 만기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통화스와프는 2029년 11월까지 3년 연장된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서 일본 측에서 달러화를 차입하고 역으로 일본이 엔화를 맡기면 우리가 달러화를 빌려주는 구조로 이뤄진다.
아울러 양측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차기 한일 재무 장관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 한국에서 개최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세종 박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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