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지문 속 정답 ‘콕’…김채원 경찰청 전문경력관, 국제 지문 감정 대회서 국내 1위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6-10-15 11:50
입력 2026-10-15 11:50
김채원(35)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전문경력관. 경찰청 제공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소속 김채원(35) 전문경력관이 세계 42개국 279명이 참가한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에서 국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동 개최한 ‘제3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에서 김 전문경력관이 국내 참가자 84명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부문 1위는 지문감정 경력 21년 3개월의 이탈리아 헌병대 소속 로베르토 카르디아(47) 지문감정관에게 돌아갔다.


김 전문경력관은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법과학분석계 소속 지문감정관이다. 지문감정 경력은 5년 10개월로, 2022년 경찰청 지문감정관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달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별도의 지문감정 시스템 없이 제시된 지문과 일치하는 것을 50개의 보기에서 찾아내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제한 시간 2시간 동안 총 20문항을 풀었으며, 오답을 선택하면 해당 문항 배점의 50%를 감점하는 등 정확한 판별 능력이 요구됐다.

김 전문경력관은 “실무자로서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실제 의뢰 지문과 유사한 고난도 문제를 접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성을 높여 사법 정의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감정의 정확성과 객관성, 인권 보호를 위해 작은 융선 하나까지 반복 확인하고 검증하는 지문감정관들과 과학수사관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4~5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 CSI 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임태환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