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불나” 객실 화장실 있던 남성 사망… 에어컨서 최초 발화 흔적

이정수 기자
수정 2026-10-15 11:14
입력 2026-10-15 10:17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쯤 사상구 괘법동의 5층짜리 모텔 4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인근 주민이 모텔 창문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2층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51분 만인 오후 10시 2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75명과 경찰 20명, 구청 관계자 2명, 한국전력 관계자 2명 등이 투입됐다.
이 불로 해당 객실 화장실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재산 피해는 3336만원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객실의 에어컨 하부 공간에서 콘크리트 파열과 강한 수열 흔적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해당 지점을 최초 발화 장소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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