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법무 장관·경찰청장·공소청장 대행…공소 취소 말 잘 듣는 대행 고집”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수정 2026-10-15 10:06
입력 2026-10-15 10:06

“공소취소 맡길 대행 필요한 것” 주장
대행체제 ‘치안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
김지용 두고는 “눈물겨운 자기부정 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 공소청장 등이 모두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소 취소형 대행을 고집하다가 머지않아 대통령도 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 장관도 없고, 경찰청장도 공소청장도 여전히 대행”이라며 “하루에 한 건씩 흉악 범죄가 터지고 있는데 치안 컨트롤타워가 다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두고 “본인 공소 취소 생각밖에 없다”며 “공소 취소 맡기려니 말 잘 듣는 대행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리운전도 안 부르고 음주운전 했던 대통령이 본인 재판은 대리 취소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의 안전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끔찍한 칼부림 사건이 나 국민이 불안해할 때 이 대통령은 부캉이 구경하며 셀카를 찍고 있었다”며 “그때까지 대통령에게 보고가 안 됐다면 청와대가 제정신이 아니고, 보고받고도 웃으며 돌아다녔다면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위험하면 골프 라운딩을 멈춰야 하고, 국민이 죽어갈 때 상어 구경은 가지 말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지킬 능력이 없고 지킬 생각이 없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는 “황당한 우리 편 검증이었다”며 “여권은 우리 편이 맞느냐만 따져 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눈물겨운 자기 부정 쇼를 펼치며 충성심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며 “이런 판에 정치 중립을 믿을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중수청의 수사 공백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중수청은 문을 연 지 열흘이 넘도록 이첩받은 사건이 한 건도 없다”며 “공소청과 사건 이첩 절차 협의조차 끝나지 않았고 전산망도 연결돼 있지 않은 깡통 중수청”이라고 주장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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