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야마모토도 무너졌다…김혜성 빠진 다저스 또 패배, 밀워키 2연승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13 23:05
입력 2026-10-13 18:43
밀워키, NLCS 2차전서 7-4 승리
야마모토 3실점으로 아쉬움 남겨
불펜 총력전 대결도 다저스 완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밀워키가 내리 4연패로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올해는 양상이 정반대로 바뀐 분위기다.
밀워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포스트시즌 NLCS 2차전에서 다저스에 7-4로 승리했다. 다저스가 올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믿었던 야마모토가 2와3분의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지난해 NLCS 2차전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던 야마모토는 MLB 진출 이후 포스트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1-1로 맞선 3회초 다저스는 1사 1, 3루에서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이 3루 견제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3루 주자 토미 에드먼이 홈을 밟아 2-1로 앞서갔다. 밀워키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제이크 바워스가 야마모토에게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크리스천 옐리치가 2타점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5회초 무사 2루 에드먼의 희생번트 때 헨더슨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다저스의 득점은 여기서 끝났다. 밀워키는 5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콘트레라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4를 만들었다. 8회말에는 브라이스 투랑과 바워스의 연속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다.
불펜 대결에서도 밀워키가 웃었다.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한 다저스는 밀워키 타선을 막아내지 못한 반면 밀워키는 선발 헨더슨이 4이닝 3피안타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밀워키는 콘트레라스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다저스를 격파하는 데 1등 공신이 됐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출전했지만 NLCS 엔트리에는 빠진 김혜성으로서는 다저스가 이대로 패배할 경우 월드시리즈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이어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먼저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7-3으로 꺾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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