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5도까지 기온 ‘뚝’…비 그치고 찾아온 가을추위

이지 기자
수정 2026-10-13 18:28
입력 2026-10-13 18:28

서울 아침 9도…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일교차 15도

가을비가 내린 13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지구에 단풍이 물드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하루 만에 5~10도가량 떨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9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14일은 저기압 뒤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비가 잦아들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비구름 뒤로 강하게 밀려내려오며 기온이 급락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19도, 전주 18도, 대관령 15도에 머물렀다. 전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1도까지 올라 119년 만에 가장 더운 10월 날씨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10월 최고기온 기록이 잇따라 경신됐지만 하루 만에 기온이 5~10도가량 낮아진 것이다.

밤사이 찬 공기가 더욱 강하게 유입되면서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더 떨어지겠다. 서울과 경북권 9도, 전라권 10도, 충청권 7도, 강원 산지인 대관령과 태백은 3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심하겠다. 다만 낮에는 기온이 17~22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목요일인 15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예상된다. 강원 일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주 후반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 변동 폭이 크고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 유의가 필요하겠다.

이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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