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경제·행정 2수도 시대, 앞당기는 중대한 결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10-13 16:13
입력 2026-10-13 16:13

국정 운영의 중심, 국가 균형발전의 ‘대전환’
대통령 집무실·국회 2029년, 2033년 준공

조상호 세종시장이 13일 세종시청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에 대한 후속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조상호 세종시장은 13일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과 관련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앞당기는 중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정부의 세종 이전 계획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순 기관의 소재지 변경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대전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은 국가 균형성장을 위해 출발한 도시로,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 기능을 분산하고 대한민국의 고른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역할”이라며 “세종이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법무부·성평등가족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부처) 등 44곳을 2027~2031년까지 세종으로 단계적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 대상 공무원은 9929명이다. 2027년 별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2995명)이 민간 임차 공간을 활용해 우선 이전하고 수사·보안·관제 등으로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6934명)은 2031년까지 별도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이에 더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이 2029년,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준공 예정이다.

차질 없는 이전 준비도 강조했다. 이전기관 지원 TF를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맡는 것으로 확대해 청사 확보와 주거·정주 여건 등을 지원하고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에 필요한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수도지원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 이전고시 시점에 맞춰 광역단체장의 기관 이전 주택 특별공급과 중앙부처 차원의 주택 특별공급 재개도 건의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정부의 결단에 충실한 준비와 책임 있는 실행으로 답하겠다”면서 “행정수도 세종의 지위와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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