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폐 결절 절제 수술 예정” 이례적으로 직접 공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26-10-13 07:11
입력 2026-10-13 07:11

일요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들에 이탈리아로 밝혀

교황 레오 14세가 11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궁에서 폐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바티칸 로이터 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요일 정오 기도를 드리던 중 자신이 폐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신도들 앞에서 이탈리아어로 “최근 건강 검진 도중 의사들이 작은 국소 결절을 폐에서 발견했는데 매우 초기 단계라고 진단받았다”면서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곧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자신의 건강에 대한 중요 사실을 이례적으로 직접 공개했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폐 결절은 3㎝ 미만의 작은 비정상 부위로 가슴이나 복부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주로 발견된다. CT검사는 폐암과 관계없이 외상이나 폐의 감염을 검진하기 위해 실시되기도 하는데 의학 전문가들은 폐 결절이 암일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쏟아지는 질의에 역대 교황들이 치료받았던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이번 주 교황이 수술을 받으며, 회복 기간은 약 일주일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멜리 병원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기간 입원 뒤 선종한 곳이다.

올해 71세인 교황은 그동안 알려진 건강 문제가 없었으며 매주 테니스와 수영을 즐겼다. 교황은 다음 달 6~17일 페루,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을 방문하는 장거리 순방도 예정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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