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뺀 다저스, 밀워키에 패배…사이영상 투수가 신인 앞에 무너졌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12 17:52
입력 2026-10-12 17:52

올해 데뷔한 라라, 스쿠발 상대 결승타
지난해 NLCS 전패한 밀워키 복수 성공

밀워키 브루어스 우익수 루이스 라라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역전 결승타를 때린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2026.10.11 밀워키 AP 연합뉴스


1년 만에 다시 만난 밀워키 브루어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2026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맞대결이 초반부터 1년 전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NLCS(7전4승제) 1차전에서 다저스를 2-1로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 4전 전패로 허무하게 물러났던 밀워키는 깔끔하게 복수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를 향해 먼저 앞서 나갔다.


이날 대결은 역대급 투수전으로 열렸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내리 석권하고 올해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전격 영입한 타릭 스쿠발이, 밀워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시속 160㎞ 광속구 선발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나섰다.

다저스가 2회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 출루로 먼저 기회를 잡았다. 테오스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안디 파헤스가 우전 적시타를 쳤고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밀워키는 4회말 브라이스 투랑의 좌중월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5회말 개럿 미첼의 볼넷 출루 뒤 쿠퍼 프랫이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루에서 루이스 라라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10.11 밀워키 AP 연합뉴스




라라는 올해 데뷔해 빅리그 61경기 타율 0.246을 기록한 신인이다. 이런 선수가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를 상대로 결정적 안타를 날렸고 이 적시타가 결승타가 되면서 영웅이 됐다.

미저로우스키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뽑아내며 1점으로 다저스를 막아냈다. 반면 스쿠발은 5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았지만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김혜성은 이번 NLCS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앞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김혜성 포함 야수를 14명, 투수를 12명으로 꾸렸지만 NLCS에서는 각각 13명씩 명단에 올렸고 김혜성 대신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합류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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