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3조원 해외건설 新전략펀드 조성…기업 수주 지원”

이준호 기자
수정 2026-10-12 09:59
입력 2026-10-12 09:59

개별 지원서 국가별 공동투자 플랫폼 전환
수출 견조…대미 통상 등 대외 리스크 여전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기업의 해외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신(新)전략펀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해외진출 사업의 연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패키지형 수주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기존 개별 사업 단위의 지원체계를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별·지역별 공동투자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특히 해외 사업 수주가 국내 기업의 일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8월 경상수지가 461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4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대미 통상 현안과 유럽연합(EU)의 산업보호조치 강화, 글로벌 무역 블록화 등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과 관련해서도 상호 호혜적인 시장 개방을 토대로 문화·금융 분야의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이를 한국 기업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여건 개선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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