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3명 숨진 영덕풍력 화재… 6개월 만에 합동 현장감식

김상화 기자
수정 2026-10-12 08:53
입력 2026-10-12 08:53

12일 경찰·국과수 등 투입…“현장 접근 안전 대책에 시간 소요”

지난 3월 23일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난 가운데 발전기 프로펠러 등이 불길에 휩싸인 채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3명의 작업자가 숨진 경북 영덕풍력발전기 화재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12일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영덕읍 창포리 영덕풍력발전단지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지난 3월 23일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난 지 6개월여 만이다.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공단, 소방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설 결함이나 전기적 요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발전기와 타워구조물(기둥) 등을 감식한다.



지난 3월 23일 영덕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 19호기에서 불이 나 발전기에 올라가서 수리하던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당시 불은 발생 74시간 만에 모두 꺼졌지만 타워구조물 안전 문제로 접근에 어려움이 있어 감식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감식 내용과 최종 수사 결과를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지상 약 80m 높이에 있어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 진입로를 새로 만들어야 했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안전 확보 대책이 필요해 현장 감식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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