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누적 판매 1000만대 눈앞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10-12 01:39
입력 2026-10-11 21:50

진출 30년 만에 988만대 넘게 팔려
대가족·도로 사정 맞춘 SUV 인기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년 만에 연내에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쌍트로를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 뒤 올해 3분기까지 인도 시장에서 누적 988만 4960대를 판매했다.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996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1998년 첸나이 공장의 첫 모델로 쌍트로를 양산, 출시했다. 쌍트로가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2007년 누적 판매 100만대, 2017년 누적 판매 500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특히 인도 현지 고객 수요에 맞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의 인기가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2015년 7월 선보인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의 경우 인도의 대가족 문화를 고려한 넓은 실내 공간, 열악한 도로 환경을 고려한 높은 최저지상고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크레타는 출시 직후 3개월 연속 SUV 시장 월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첫해에만 4만대 넘게 팔리며 2016년 ‘인도 올해의 차’(ICOTY)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어 베뉴(2019년)와 3열 SUV 알카자르(2021년), 엔트리 SUV 엑스터(2023년)를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선보였고, 현재 총 8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1년부터 SUV 비중이 전체 인도 판매의 절반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비중이 70%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베이온의 신형 모델을 현지에서 출시하며 라인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2026-10-12 B3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