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노벨평화상에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10-09 18:45
입력 2026-10-09 18:06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 EPA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을 지낸 나비 필라이 유엔 인권조사위원회(COI) 조사위원이 202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평화와 국제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며 “보편적인 법적 원칙에 대한 헌신과 확고한 도덕적 신념은 그의 오랜 경력 내내 변함없이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넬슨 만델라와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운 이들을 변호했던 초기 활동부터, 우리 시대의 주요 국제 재판 사건에서 판사로 활동한 경력까지 그의 삶에는 일관된 주제가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레이는 국가와 국가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폭력과 분쟁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며 “그는 모든 직책에서 개인과 국가가 법치주의를 준수해야 할 책임을 강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필레이는 유엔인권최고대표와 국제사법재판소(ICJ) 판사를 역임한 바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에는 개인 208명, 단체 79곳 등 총 287개 후보가 추천됐다.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투쟁한 공로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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