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전국 17개 광역시도 분석 전력·통신 등 종합 평가, 충남 85점 1위
전국 광역시도 AI 데이터센터 입지 분석 결과. 충남연구원 제공
충남이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전력 인프라 강점과 지리적 접근 우수성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입지 여건을 보유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 분석 결과 충남이 100점 만점에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북 83점, 경기 76점, 전북 76점, 대전 7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중요한 전력 수급, 통신·수요, 냉각·부지, 산업·인프라, 교통 접근성 등의 평가 기준으로 고려한 충남연구원의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건물과 서버를 설치하는 시설이 아닌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통신망과 냉각시설, 산업기반을 함께 갖춰야 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다.
충남 15개 시군 AI 데이터센터 허브 전략. 충남연구원 제공
충남연구원은 충남 15개 시·군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천안·아산은 수도권 접근성 등에 따른 산업 엣지 데이터센터를, 공주·부여·청양·금산은 스마트 농업 및 문화재 등 특화 지원을 위한 공공 엣지 데이터센터 입지가 제시됐다.
전력 인프라 및 여유 용량이 많은 당진·서산·보령·서천·태안은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충남 행정 기능 집중이 된 홍성·예산은 행정 엣지 데이터센터 허브를, 국방 분야 산학연이 집중된 공주와 논산은 국방 엣지 데이터센터 허브 입지가 적정했다.
연구원은 충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은 특정 지역을 일률적으로 선정하기보다 전력·통신·냉각·부지 등 핵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유치하고, 다른 지역은 산업·행정·국방·농업 등 권역별 특성화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충남이 데이터센터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는 입지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력·통신·용수 및 냉각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 확보와 기업이 실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데이터센터 총 구축비는 1㎿당 약 300억원 수준으로 나왔다.
IT 인프라가 약 65%인 195억원, 기계·전기설비가 약 20%인 60억원, 건축공사가 약 10%인 30억원, 기타 비용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토지비는 별도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