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운영사, 역대 최대 매출…H&M 제치고 세계 2위 넘봐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10-09 15:41
입력 2026-10-09 14:41
유니클로 명동점 매장 내부. 에프알엘코리아 제공


일본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매출액에서 스웨덴 기업 H&M을 제치고 세계 의류소매업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전날 발표한 2026년 8월기 결산(2025년 9월~2026년 8월)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한 3조 9633억엔(약 33조 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5425억엔(약 4조 6000억원)으로 매출과 순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유니클로 해외 사업부 매출액은 2조 4111억엔(약 20조 4700억원)으로 2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는 세계 의류소매업계 순위 2위 달성을 넘보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글로벌 의류업계 2위였던 H&M의 2025년 11월기(2024년 12월~2025년 11월) 결산 매출액이 3조 6000억엔(약 30조 5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업계는 패스트리테일링이 H&M의 매출 규모를 앞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계 1위 업체인 스페인 인디텍스(자라 운영사)의 매출액은 연 60조원을 넘어 아직 격차가 크다.

앞서 의류업계 세계 1위를 목표로 밝혀온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매년 매출액을 5000억엔(약 4조 2400억원)씩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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