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7’ 출간 즉시 정상, 하루키 소설 예약 판매만으로 1위 눈길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10-09 09:24
입력 2026-10-09 09:24
트렌드 코리아 2027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외 12인이 쓴 내년 소비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7’이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김 교수는 19년째 한국 사회의 변화와 소비를 추적해 온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매년 다음 한 해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 온 김 명예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7’이 1위로 진입했다.


책은 ‘권태사회’, ‘라이프 ROI’(투자 대비 수익률) 등을 포함한 2027년 10대 소비 트렌드를 소개한다.

교보문고 측은 “예약 판매 시기부터 독자의 큰 관심을 모은 만큼,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며 “3040 세대가 주요 구매층을 형성하고 있어 내년도 업무 계획을 세우려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내년 경제 전망과 트렌드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2027년 한국을 관통할 돈의 흐름에 관한 경제 예측서 ‘머니 트렌드 2027’이 종합 6위, 미래학자 송길영 작가의 신간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이 종합 8위에 올랐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호’


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트렌드 코리아 2027’이 2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9월 30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뒤 판매에 속도가 붙었고, 이번 주(10월 1~7일)에는 전주보다 251.3% 뛰었다.

1위는 예약 판매 중인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신작 ‘가호’가 차지했다. 9월 2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올라 정상에 섰다. 예스24 측은 “예약 판매 후 9일간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40대(40.8%)와 50대(28.1%)가 전체의 68.9%를 차지해 중장년 독자의 호응이 특히 컸다”고 분석했다.

올해 제정 100주년을 맞은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과 어휘력, 문해력을 다룬 책들이 10위권 밖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박완서 작가의 글을 호원숙 작가가 엮은 ‘박완서의 낱말들’이 14위, 조아란·권희·이정윤 작가의 ‘마음의 어휘력’이 16위, 신종호·김윤정 작가의 ‘문해내공’이 17위에 올랐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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