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한글의 아름다움과 쓸모를 생각하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6-10-09 08:32
입력 2026-10-09 08:32
민음사 ‘한글’


민음사가 9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 ‘한글’을 출간했다.

싱어송라이터 영케이, 작사가 김이나, 시인 배시은, 한문학자 안대회, 활자체 디자이너 임혜은, 데이터 개발자 김재은, 한국어 선생님 최수근, 그래픽 디자이너 김은지, 한글학자 최경봉, 작가 김이향 등 10명의 한글 사용자가 ‘당신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은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질문에 답한 글들을 담았다.


민음사의 인문잡지 ‘한편’과 네이버 ‘한글한글아름답게 캠페인’이 협업한 책이다.

영케이는 “한 명의 음악인으로서, 한 명의 작사가로서 기쁠 때도, 지칠 때도,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나는 그 마음을 한글로 적었고, 그렇게 적힌 글자들은 음악을 만나 내 곁을 떠나 다른 누군가의 삶으로 흘러갔다”고 말한다. 김이나는 “한글은 노래가 되어도, 글이 되어도 아름답다”고 했다. 한글학자 최경봉의 말은 한글날인 오늘(9일) 깊이 되새겨볼 만하다.

“한글의 쓸모를 생각하는 건 한글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 공기의 쓸모를 생각하는 사람이 생태에 대한 관심으로 혹은 기후변화에의 위기의식으로 이어지듯이, 한글의 쓸모에 대한 생각은 한글과 연관된 모든 것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최경봉)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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