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이시돌사료공장 사일로 철거작업중 구조물 붕괴… 581가구 한때 정전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08 20:55
입력 2026-10-08 20:53
크레인·구조물 연결 와이어로프 끊어지며 구조물 낙하 사고
고압전선·차량 2대 파손… 100여가구 정전·인명피해 없어
시멘트, 곡물, 사료 등의 고체 벌크 화물의 저장고인 사일로 철거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인근 고압전선이 끊어져 제주지역 50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제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2분쯤 제주 이시돌사료공장에서 사일로 철거 작업을 하던 크레인과 구조물을 연결한 와이어로프가 끊어지면서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쓰러진 구조물이 인근 고압전선과 통신선을 덮치면서 전선이 끊어졌고, 차량 2대와 전신주, 클린하우스 등이 파손됐다.
차량 1대는 구조물에 완전히 깔렸으며, 다른 차량 1대는 전면 유리와 보닛 등이 파손됐다. 전신주 1대도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58분 현장에 도착해 고압전선과 통신선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전력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한전은 오후 6시 45분쯤 사고 여파로 581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후 7시 7분부터는 103가구의 정전으로 줄었다. 정전 지역에는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오후 7시쯤부터 현장에 복구 인력을 투입해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시간 이내 복구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선 복구를 위해 KT 측도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서부소방서 조연차와 펌프차, 구조차 등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과 한전 등은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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