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신차 공개…한국서 슈퍼카 경쟁 가열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0-08 19:18
입력 2026-10-08 19:15
‘812마력’ 우르스·‘10억’ 레부엘토
페라리, 전기 스포츠카 ‘루체’ 공개
에스턴마틴, SUV 등 ‘S’ 3종 내놔
람보르기니 제공
이탈리아 업체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고성능 신차 2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등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을 열고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아태 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인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4.0ℓ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812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312㎞에 달한다. V12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 SV는 최고출력 1065마력, 최고 속도 시속 345㎞ 이상으로, 전 세계 1963대만 한정 생산된다. 두 모델의 시작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약 30만 달러(4억원 안팎), 74만 달러(10억원 안팎)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람보르기니의 아태 지역 2위이자 세계 6위 시장이다. 람보르기니는 이날 국내 누적 3000번째 차량의 인도를 기념했다.
페라리 제공
페라리는 지난 8월 국내에 첫 순수전기 스포츠카 ‘루체’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1050마력에 브랜드 최초의 5인승 구조와 597ℓ의 트렁크 공간을 갖춰 일상 활용성을 높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8억원대 중후반이다. 애스턴마틴도 지난 8월 고성능 ‘S’ 라인업 3종을 국내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SUV인 ‘DBX S’는 최고출력 727마력의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기본형 가격은 약 3억 4000만원 수준이다.
애스턴마틴 제공
고객 서비스 경쟁도 한창이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달 동대문에 있던 신차 전시장을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하며 맞춤 제작 상담과 전용 차량 인도 공간을 마련했다. 페라리코리아도 지난 6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신규 공식 딜러로 선정해 부산·영남권 판매 및 서비스 기반을 강화했다.
브랜드별 판매 성적은 엇갈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람보르기니 국내 신규 등록은 403대로 전년 동기보다 22.5% 늘었지만, 페라리는 177대로 35.2% 감소했다.
하종훈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