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주반딧불축제’ 세계 축제 대상 싹슬이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6-10-08 13:50
입력 2026-10-08 13:50
전북 무주군이 ‘제71회 세계축제협회(IFEA) 월드 연차 총회 및 2026 피너클 어워즈 세계대회’에서 아시아 지역의 ‘2026 IFEA 세계축제도시(World Festival & Event City)’로 지정됐다. 무주군 제공


반딧불축제를 중심으로 생태·환경·태권도·국가유산·영화·레저·관광 등의 자원을 접목한 사계절 축제 생태계를 구축한 전북 무주군이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인정받았다.

무주군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엘 콘키스타도르 투손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1회 세계축제협회(IFEA) 월드 연차 총회 및 2026 피너클 어워즈 세계대회’에서 아시아 지역의 ‘2026 IFEA 세계축제도시(World Festival & Event City)’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무주군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기반의 축제 운영 방식, 주민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완성한 축제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연결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무주반딧불축제는 세계 30개국이 참여해 67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올해 대회에서 ‘친환경 프로그램’을 비롯해 ‘스폰서 파트너’, ‘TV 홍보’, ‘표지 디자인’, ‘현장장식’ 등 5개 부문에서 금상을 휩쓸었다.

매년 9월 무주 반딧불축제에선 반디 빛의향연(안성낙화놀이,드론쇼,불꽃놀이,별빛다리) 펼쳐진다. 무주군 제공




무주군 반딧불이 신비탐사. 무주군 제공


무주반딧불축제는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반으로 재활용 부스 운영, 방문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축제 현장에서 실행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친환경 실천 노력으로 호평받았다.

또 무주반딧불축제가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지역 내 기업과 축제 발전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어온 상생 협력 노력도 이목을 끌었다.

축제 개최 공간 연출 및 시각적 장식 수준을 심사한 것으로, 무주반딧불축제는 생태환경축제에 걸맞은 콘셉트, 방문객 동선과 공간 특성을 고려한 조형물 배치, 야간 경관 조명 활용 등으로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 산골영화제는 ‘바가지요금·안전사고·일회용품 없는 3무(無) 축제’의 원조다. 영화제 간식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무주군 제공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가 2026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즈 친환경 프로그램 등 5개 부문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무주반딧불축제의 명성이 곧 대한민국 축제의 가치이자 생태환경축제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고 K-축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2년 연속 대표 축제, 3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ESG 개념(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을 도입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선정 ‘2024 피너클 어워즈 ‘에코투어리즘축제’,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 ‘2025 피너클 어워즈 대한민국 축제도시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금상, 축제 경영 부문 은상’을 받았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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