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프로야구, 마지막까지 신기록 예고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07 00:22
입력 2026-10-07 00:22

관중 1236만명 넘어 역대 최고치

9일 모든 구단 90만명 돌파 기대
삼성 170만명·LG 160만명 유력
내년 잠실 대체 구장 탓 감소 전망
kt 위즈가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이 kt를 응원하고 있다. kt는 이날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역대 최고의 흥행기를 맞고 있다. 연일 관중 관련 신기록이 쏟아진다.

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누적 관중 164만 505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 구단 기록(164만 174명)을 경신했다. 올 시즌에만 57번째 매진이다. 관중 2위인 LG 트윈스도 지난해 154만 2458명을 뛰어넘어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155만 988명으로 경신했다. 5일에는 157만 4738명까지 기록했다.


같은 날 프로야구 총관중수도 1236만 2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1231만 2519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프로야구는 출범 첫해인 1982년 총 143만 8768명으로 시작해 2024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엔 1200만명을 넘어섰고 그 기세는 올 시즌까지도 꺾이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6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이 85.2%이고 330경기가 매진을 기록해 지난해 331경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관중 기록이 쏟아진다. 7일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구장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160만 관중을 품에 안은 성지로 등극하게 된다. LG는 5일까지 시즌 평균 2만 2179명의 관중을 기록해 이변이 없는 한 7일에는 160만 관중을 찍을 수 있다. 9일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이 벌어지는 경남 창원구장에 1만 5223명이 입장하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90만 관중을 넘기는 쾌거를 이룬다. 시즌 최종일인 12일에는 삼성이 사상 첫 170만 관중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아쉬운 구석도 있다. 역대급 흥행 속에서도 1300만 관중까지는 다다르기 불가능해졌고 내년에는 잠실구장 대신 임시 대체 구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약 1만 8000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 올 시즌에 비해 관중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현진 전문기자
2026-10-07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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