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수원중수청장 “최고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안승순 기자
수정 2026-10-06 16:35
입력 2026-10-06 16:35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첫 출근길에서 “기존 수사기관 한계를 극복하고 축적된 수사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최고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임시청사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1층 로비에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출범 초기 분명히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부패수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범죄 수사에 대해 검찰의 직접수사가 갖는 폐해가 분명히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정원 대비 60%가 배치돼 일부 공백이 있다”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희망을 감안해 오늘 중으로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보 경력에 관한 수사 편향 우려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20여 년간 수사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을 수사에 중요한 덕목으로 알고 임해왔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수원중수청에 설치되는 마약합동수사과 인력 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수원지검 마약합동수사본부 인력을 상당수 이관받았다”며 “인력이 일부 줄어들었을 수 있으나 상당 부분 인력을 이관받아 수사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하던 2022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데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청장은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고검 검사를 역임했다.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선거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 특검보로 활동했다.
김 청장은 내일 오전 10시 수원중수청 10층 복도에서 수원중수청 현판을 건 뒤 3층 강당으로 이동해 개청식(취임식 포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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