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AI 인재 양성’ 본격화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10-06 16:28
입력 2026-10-06 16:28

부울경 유일 AX대학원 선정…6년간 177억원 투입
산학장학생부터 대학원·공동연구·채용까지 연계

국립창원대-한화에어로 AX대학원 공동 출범식 모습. 2026.10.6.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국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립창원대는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X대학원 출범식’에서 선정 현판을 받고 인공지능혁신인재양성사업(AX대학원)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AX대학원은 연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전국 15개 대학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립창원대가 유일하다.

국립창원대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시켜 6년간 177억원(국비 155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도 각 3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방산 AX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이번 사업 핵심은 입학에서 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 연계 구조다. 국립창원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재 양성·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약정원제를 운영한다.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산학장학생 10명을 선발해 4학년부터 장학 혜택과 기업 연계 교육을 지원하고, 학·석사 연계 과정을 이수한 학생 5명은 채용으로 연결한다. 학부 3학년 선발부터 산학장학생, 대학원 진학, 산학공동 연구, 채용까지 전 과정이 하나로 묶인 구조다.

재학 중에는 기업 실데이터 기반 산학공동 프로젝트와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문가는 겸임교원으로 임용돼 공동강의와 공동지도를 맡는다. 신입사원 교육을 대학 교육과정으로 선이수하는 모델도 함께 구축한다.

대학원 특화 교육도 진행한다. 국립창원대는 일반대학원에 D.AX(Defense AI Transformation) 트랙을 개설해 인공지능융합공학과가 방산 운용혁신AX를, 제어계측공학전공이 방산 제조혁신AX를 맡는다. 2027년부터 매년 50명 이상을 선발해 석·박사급 인재 250명 이상을 길러낸다는 게 목표다.

교육·실증은 지난해 문을 연 EON관과 인공지능원, 무인 이동체 실증단지 TUG Campus, 올해 말 완료되는 AI 로봇 오퍼레이션 센터(AROC) 등 교내 인프라를 활용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라는 국내 최대 방산·기계 집적지를 배후에 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을 통해 축적해 온 혁신 역량이 국가 AI 인재양성 사업으로 확장된 성과”라며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방산·제조 기반과 대학의 AI 역량을 결합해 산업현장의 AX 전환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우수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해 지역 기업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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