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수정 2026-10-06 15:44
입력 2026-10-06 15:44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밀려 하루 만에 7000 아래로 내려왔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52주 최고치와는 거리를 둔 채 장을 마감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044.67에 출발해 장중 같은 수준에서 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해 6897.38까지 밀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7003.74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7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740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억원 순매도로 사실상 중립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억원, 비차익거래 1조2586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26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와 바이오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7만2000원으로 1.45%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77만3000원으로 3.69%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25% 밀렸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5.95% 오른 167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12% 오른 39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0.43% 상승했고 SK스퀘어(402340)는 0.09% 올랐다.

시장 전반의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425개, 하락 종목 461개, 보합 3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거래량은 2억5726만9000주, 거래대금은 19조1061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HLB글로벌이 17.45%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케이아이이 17.09%, 케이씨텍 16.74%, 씨케이솔루션 16.39%, LG이노텍 12.2%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창은 31.25% 급락했고 에이엔피 18.81%, 키다리스튜디오 13.87%, 동양우 12.78%, 진양화학 8.56%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74로 마감하며 회복했던 7000을 1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컸던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합쳐 2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환율도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주목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넘게 하락하며 134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가 13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최근에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과 무역흑자, 환율 고점 인식이 맞물리며 달러 수요를 일부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확산도 시장의 한 축으로 부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새로 공시한 기업은 8곳으로,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358곳, 코스닥 406곳 등 총 764곳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5139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0%를 차지했다. 코스피만 보면 공시 기업 시가총액은 4985조20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의 88.4%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2일 처음 공개될 저PBR 기업 명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업종별 PBR이 6개 반기 연속 하위 25%인 코스피 기업과 하위 10%인 코스닥 기업을 공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달 22일까지 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KT&G가 36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같은 규모 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과 제일기획도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방침을 내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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