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K-VIP’ 사업 선정…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도’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06 13:33
입력 2026-10-06 13:33

당뇨·항암 신약 ‘JP-2266’·‘JP9441’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링 본격화
‘자큐보’ 성과 이어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등 해외 진출 총력

제일약품 본사 전경
제일약품이 정부의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파트너링 및 사업개발 활동 확대에 나선다.

제일약품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하는 ‘2026년 제2차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K-VIP, Korea BioHealth Value-up Innovation Program)’의 수행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일약품이 이름을 올린 분야는 ‘글로벌 학회·전시회·파트너링 행사 참가 지원’ 부문이다. 전 세계적인 수출입 규제 강화, 공급망 리스크,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체계적인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제일약품은 이번 선정을 통해 해외 대형 행사 참가에 필요한 재정적·실무적 기반을 다지며 글로벌 사업개발(BD)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번 정부 지원 사업 선정 과정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은 제일약품이 보유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이다.

제일약품은 현재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인 ‘JP-2266’과 혁신신약 항암제인 ‘JP9441’을 축으로 대사질환과 항암질환 영역에서 탄탄한 독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핵심 질환군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회사는 이번 K-VIP 사업을 매개삼아 글로벌 전문가 자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해외 파트너링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사업 취지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제일약품은 이번 지원 사업의 혜택을 적극 활용하여 올가을 개최되는 ‘Bio-Europe 2026’을 비롯한 세계 주요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 대거 출격한다.



행사 현장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전개하고,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넓혀 구체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미 성공적인 궤도에 오른 혁신 신약 ‘자큐보’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사업개발에도 속도를 붙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K-VIP 선정을 전환점으로 삼아 연구개발(R&D)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기술수출(License-Out)을 비롯한 다각도의 전략적 협력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실질 성과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선정에 대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서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접점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자큐보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이어받고,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진출과 사업화 기회를 적극 넓혀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제일약품의 행보가 K-바이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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