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지를 친환경 연료로…포항시, 531억원 규모 처리시설 조성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06 10:02
입력 2026-10-06 10:02
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시설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하수처리 찌꺼기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설을 만든다.

시는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에이치엘에코텍㈜ 컨소시엄을 선정해 531억원 규모의 에너지화시설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하수처리 찌꺼기와 유기성 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 가스를 회수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설이 구축되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회수해 자체 에너지로 생산하고, 이를 기존에 사용하던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 하수처리 찌꺼기 발생량 감소와 에너지 자체 조달로 시설 운영비 등을 포함해 연간 약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안정적인 처리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통한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버려지던 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기초시설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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