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아기 시신 추적했더니… 14세 딸 임신시킨 38세 남성, 멕시코서 체포

이정수 기자
수정 2026-10-06 09:32
입력 2026-10-06 08:33
두 달 전 미국의 한 도로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미성년자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임신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멕시코에서 체포됐다.
미국 CBS, 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4일(현지시간) 근친상간, 14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 아동 은닉 및 아동 학대 등 혐의를 받는 세르히오 갈베스 페레스(38)가 멕시코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혐의는 마약 소지라고 보안관실은 설명했다.
그의 딸이자 피해자로 추정되는 디아나 갈베스 오르테가(14)는 구조돼 현재 멕시코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이들 부녀의 국적이 미국인지 멕시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부녀에 대한 체포·구조는 캘리포니아 당국과 멕시코 당국이 공조한 디아나 구조 작전 중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월 1일 몬터레이 카운티 북부의 한 도로변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기의 몸에는 외상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보안관실은 디아나에 대한 아동 실종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디아나가 아이를 낳은 후 길가에 버렸으며, 세르히오가 딸을 숨기고 경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봤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녀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다만 경찰은 디아나를 근친상간 등의 피해자로 보고, 아동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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