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16세 아들, 백혈병 진단…“엄마로서 아이 지켜주고 싶다” 라디오 잠정 하차

김민지 기자
수정 2026-10-05 19:54
입력 2026-10-05 19:54
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진행 중이던 라디오 DJ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5일 CBS 음악FM ‘12시에 만납시다’ 홈페이지에는 ‘이수영 DJ가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수영은 “추석이 지나고 제가 아무 말 없이 들리지 않아서 다들 의아해하셨으리라 생각했다”며 “다름이 아니라 추석 연휴 전에 저희 아이가 갑자기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에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아서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검사와 치료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이는 엄마인 제가 놀랄 만큼 씩씩하고 대견하게 잘 견뎌내고 있다”며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 역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하루를 함께 잘 버텨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예상 치료 기간이 워낙 길고 특히 초반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이어져서 아이에게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부득이하게 진행을 쉬어 가기로 결정했다”며 라디오 잠정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수영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들 많이 놀라셨고 또 걱정하실까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팬 여러분께서 저희 아이가 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그 무엇보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가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 주어야 할 때라는 생각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모든 분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영은 지난 2010년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2011년 아들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12시에 만납시다’의 DJ를 맡아 약 9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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