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택가 공원서 외국인 집단 폭행…경찰, 도주자 추적
강남주 기자
수정 2026-10-05 11:32
입력 2026-10-05 11:32
러시아·키르기스스탄 국적 20대 2명 체포 후 치료 위해 석방
경기 평택시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외국인들이 각목과 방망이를 휘두르며 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A씨와 키르기스스탄 국적 B씨 등 2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11시 30분쯤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자율방범대원이 촬영한 영상에는 여러 명이 몸을 웅크린 상대방을 향해 각목과 방망이를 휘두르고 발길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자율방범대원들이 다가가자 흩어져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두 사람이 골절 등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인적사항을 확보한 뒤 일단 석방해 치료받도록 했다. 이들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했을 가능성도 있어 가담 경위와 역할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 일대 CCTV 등을 토대로 10여명이 싸움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하고 도주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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