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대변 가득, 사람 모여들었는데”…‘20억 대박’ 복권 1등 당첨됐다

하승연 기자
수정 2026-10-04 14:43
입력 2026-10-04 14:43
변기 관련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변기에 대변이 가득한 꿈과 집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꿈을 연이어 꾼 뒤 복권을 샀다가 20억원의 행운을 거머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지난 2일 진행된 당첨자 인터뷰에서 복권을 구매하게 된 계기와 1등 당첨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어느 날 꿈에서 변기에 대변이 가득한 모습을 봤다. 다음 날에는 집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꿈까지 연이어 꿨다.

인상적인 꿈을 잇달아 꾸면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 A씨는 다음 날 복권판매점을 찾아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

하지만 그날 복권을 확인한 결과 A씨는 2만원에 당첨됐다. 며칠 뒤 당첨된 복권을 들고 다시 판매점을 찾은 A씨는 당첨금 대신 스피또2000 2만원어치로 교환했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혼자 복권을 확인하던 중 뜻밖의 결과를 마주했다. 연달아 확인하던 복권에서 1등 당첨이 나온 것이다.

A씨는 처음에는 자신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1등이 맞는지 믿기지 않아 복권을 잠시 넣어두고 평소처럼 집안일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고 설명했다.

저녁이 되자 A씨는 자녀들에게 연락해 정말 1등에 당첨된 것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소식을 들은 자녀들은 한걸음에 달려왔고, 함께 복권을 확인한 뒤에야 당첨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A씨는 “자녀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큰 행운이 저에게 찾아왔다는 사실이 여전히 실감 나지 않았다”며 “지금도 얼떨떨하고 신기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A씨는 “평소 복권을 자주 구매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가끔 로또나 스피또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20억원의 당첨금은 주택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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