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펑 여사 지팡이처럼 의지”…건강이상설 재부상

윤창수 기자
수정 2026-10-04 14:59
입력 2026-10-04 14:33
시진핑, 백악관에 ‘부부 전용 휴게실’ 요청
트럼프 1일 인터뷰서 “시 주석 건강 좋아”
지난 9월 미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백악관에 시 주석 부부만 이용하는 개인 휴게공간을 요청하고 업무 오찬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됐다.
대만 자유시보는 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단독 보도를 인용해 시 주석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펑리위안 여사를 지팡이처럼 의지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면서 펑 여사의 손을 잡았으며, 이는 25일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문서기록관리청 계단을 오를 때도 마찬가지였다. 자유시보는 펑 여사가 이전 해외순방 때와 달리 어떤 가방도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73세인 시 주석은 14시간 비행 뒤 미국에 도착하자 공항 환영식 외에는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으며 24일 정상회담 이후 업무 오찬은 하지않아 국빈만찬까지 약 5시간의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 방문 당시 도착 첫날 아랍에미리트의 지도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현지에서 언론 인터뷰를 한 것과 비교된다.
특히 중국 측은 그동안 미국 방문 정상들이 거의 요청한 적이 없었던 휴게실을 백악관 웨스트윙에 마련해 달라고 했는데, 여기는 펑 여사 외에 최측근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도 입장이 허락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에서도 만찬을 생략해 건강 문제 논란을 낳은 바 있으며, 2019년 유럽 순방 때는 살짝 절뚝이는 모습으로 후계 구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이틀 동안 함께 있었고, 여러 곳을 방문했는데 그의 건강은 완벽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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